1. 냉장실 해동
가장 쉽고 가장 좋은 해동법으로 냉동실에서 고기를 꺼내 냉장실에 옮겨 천천히 해동하는 것입니다. 고기의 육즙과 영양 손실을 줄이고 고기의 원형도 보존할 수 있어요. 알루미늄 해동판을 사용하면 보다 빠르게 해동할 수 있어요. 매 3kg당 24시간이 소요됩니다. 가금류와 생선류, 분쇄육은 해동 후 냉장고에서 1~2일간, 쇠고기, 돼지고기, 양고기 등 육류는 3~5일간 더 보관할 수 있습니다.
2. 전자레인지 해동
전자레인지 해동 모드(defrost) 또는 50% 출력으로 설정한 후 몇 차례에 나눠 해동될 때까지 돌리면 됩니다. 다만, 주의할 점은 나머지가 아직 얼어있는 동안 음식의 바깥 가장자리가 익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 해동 후 즉시 음식을 조리해야 합니다. 조리가 완료된 요리는 다시 냉동실에 얼릴 수 있습니다.
3. 냉수 해동
물이 들어가지 않은 지퍼백에 냉동 고기를 넣고 차가운 냉수물에 담그세요. 물이 충분히 차갑도록 30분마다 물을 교체해야 합니다. 절대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마세요. 음식의 외부층이 물의 온도로 인하여 해로운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습니다. 박테리아 번식 온도는 4~60℃입니다. 음식물 450g 당 약 30분의 해동 시간을 예상해야 합니다. 해동 후 즉시 음식을 조리해야 합니다. 조리가 완료된 요리는 다시 냉동실에 얼릴 수 있습니다.
4. 설탕물
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설탕을 2스푼 넣고 냉동고기를 10-15분 정도 넣어두면 설탕이 얼린 고기의 조직 사이로 스며들어 얼음이 빨리 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 설탕물에서 꺼낸 후에는 설탕물을 잘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.
5. 알루미늄 냄비 또는 호일
우리가 흔히 양은냄비로 부르는 알루미늄 냄비 2개를 준비합니다. 이 때 따로 불은 사용하지 않아요. 먼저 냄비 하나를 뒤집은 후 냉동고기를 올리고 그런 다음 고기 위에 또 하나의 냄비를 똑바로 올려주면 됩니다.
냄비 사이에 고기를 올려두는 셈인데요.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아서 고기가 빨리 해동이 되기 때문에 10-15분 후 확인해보면 해동이 되어있을 것입니다. 알루미늄 냄비가 없다면 포일을 이용해 고기를 감싸주면 냄비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